[시장 분석] 美 FOMC 회의-추가 긴축 주목, 비트코인 2만7600달러 상회시 상승장 기대

[블록미디어 AM매니지먼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한 주 최대 4.05% 상승한 뒤, 전주 대비 2.65% 상승한 2만 6527 달러로 양봉 마감되었습니다.

지난 일주일에는 여러 경제 지표가 발표됐으며, 그 중 인플레이션 지표에 관심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FOMC 회의,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추가 긴축이 가능함을 내비쳤습니다.

최근의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약 1년 간의 둔화 추세를 깨고 반등 조짐을 보였습니다. 20일 (한국시간) 예정되어 있는 FOMC 회의에선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주목할 부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입니다. 파월 의장이 이번 물가 반등을 지적할 경우, 긴축 강화를 향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 의원들의 정책 기조를 다루는 점도표가 공개됩니다. 지난 6월 점도표에선 연말 중간값이 5.6%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회의 점도표에서 연말 금리 전망이 하향되거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스탠스가 완화적으로 분석된다면 반등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송승재 AM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비트코인은 상승 채널 하단을 일시적으로 이탈하며 저가를 낮췄으나 빠른 회복세와 함께 상승 마감했다”며 “2만4800 달러 수준에서 강한 지지 움직임을 보았기 때문에 이후 이 가격대를 기준으로 조정 파동 마무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애널리스트는 “상승 파동 전환에는 비트코인이 2만 7600달러 수준에서 주 봉을 마감해야 한다”며 “2만 6900달러 돌파 성공 후 2만 7000달러 후반 저항선 형성 여부가 주목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 6140달러를 이탈할 경우에는 2만 4800달러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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