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헤지펀드 매니저 짐 차노스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맹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NullTV에 따르면 차노스는 비트코인은 세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를 통해서도 “경제불황이 심할수록 비트코인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며 비관론을 제기했었다. 과거 차노스는 지난 2001년 파산한 미국 에너지회사 엔론의 추락을 예측한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차노스는 비트코인을 두고 “자유주의자의 환상(libertarian fantasy)”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비트코인은 거래 시 세금과 각종 규제를 피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영역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이를 간파했다”고 설명했다.

 

차노스는 “최근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누군가는 암호화폐 업계가 ‘금융업계의 소말리아’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노스는 예전부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최첨단 기술이라는 평가에 반대한다고 밝혀왔다. 그는 이달 초에도 “암호화폐는 최첨단 기술을 가장한 단순한 추측 게임일 뿐”이라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