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이번달에 두 차례 의회 청문회에 설 예정이다. 미국 상하 양원에서 암호화폐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게 된다.

크립토슬레이트 등 암호화폐 매체들은 1일 겐슬러 위원장이 9월 12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9월 27일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등 공화당 의원들은 겐슬러 위원장이 암호화폐에 대한 명시적인 권한도 없이 자의적인 행정행위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특히 리플 랩스와 그레이스케일 소송에서 법원이 연이어 SEC에 패소 판결을 내리면서 겐슬러 위원장은 궁지에 처해있다.

하원 금융위원회도 겐슬러가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해 등록하라고 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등록 절차에 대한 “의도적인 허위 표현”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지침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한편 SEC는 9월 초로 예정됐던 블랙록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신청에 대한 승인 여부를 10월 중순으로 일제히 연기했다.

의회 청문회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SEC가 입장 변화를 보일 지, 10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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