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이 급등했다고 30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그레이스케일의 승소 소식이 전해진 후 최고 17% 급등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캐시는 24시간 전보다 14.4% 오른 215.9달러로, 시가총액 100대 종목 중 최고의 수익률울 기록 중이다.

자료: 코인마켓캡

산티멘트는 그레이스케일이 SEC에 승소했다는 소식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빠르게 끌어올린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수혜자는 비트코인 캐시라고 전했다.

또한 산티멘트는 이러한 현상이 6월 비트코인캐시의 강세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닷붙였다.

비트코인캐시는 6월 월스트리트의 전통적 증권사들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EDX 마켓에 상장되면서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간 바 있다.

이러한 강세에는 5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캐시 블록체인에 직접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을 구축할 수 있는 확장 시스템 ‘캐시 토큰’을 도입한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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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등한 비트코인캐시(BCH) 채굴자들 대량 매도, 헤시레이트도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