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4일(현지시간) 장중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5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62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41분 기준 8781.9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4% 올랐다. 이더리움도 0.72 올라 728.5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 1,99%, EOS 1.51%, 카르다노 2.09% 하락했다. 반면, 리플은 1.65%, 라이트코인 1.12%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07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6.7%로 나타났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14일 오전 11시41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14일 오전 11시41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장 초반 하락 후 반등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10달러 오른 8735달러를, 6월물은 125달러가 상승한 8775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지난 하루 사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700억달러에서 4000억달러까지 300억달러 증가한 후 다시 90억달러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13일 한때 8700달러선을 넘은 후 하락했다가 재반등하며 8500달러선 돌파를 계속 시도중이다. 특히 톱20 권에서 바이트코인과 Zcash가 20%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CCN은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지난 주말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Salt, Ontology, Storm 등 일부 코인들이 20% 내지 30%의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비트코인의 반등과 함께 암호화폐 가격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코인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긴 해도, 가격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부분 코인의 가치는 결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기 추세에 달려 있다고 CCN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