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고팍스 신임 대표이사가 오리무중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진을 개편했다. 부임한지 47일 밖에 안된 이중훈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이사진도 4인 체제에서 5인으로 바뀌었다.

문제는 새로운 대표이사가 누구인지 고팍스 내에서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

10일 고팍스 관계자는 “이중훈 전 대표가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에서 빠진 것은 맞다. 그러나 직책상 사원을 유지하고 있다. 고팍스 직원들이 보기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대표이사가 누구인지는 바이낸스가 공유해 주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가 고팍스 인수를 발표한 후 대표이사 자리에는 레온 싱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4 개월 간 앉아 있었다. 이후 이 전 대표로 바뀌었다.

대표이사 및 이사진 변경에 따라 고팍스는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사업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잦은 이사회 구성원 교체와 불분명한 대표이사로 인해 바이낸스의 국내 시장 진출에 빨간 불이 들어온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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