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 초대형 은행들의 약 3/4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고객 자금 이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디지털자산 데이터 집계 기관 코인게코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인게코는 세계 50대 은행이 어느 정도 암호화폐에 친화적인가를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코인게코는 이를 위해 대형 은행들이 자체 플랫폼 내에서 암호화폐 트레이딩 및 온램핑(on-ramping)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또 은행 계좌를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 같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결하도록 허용하는지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출처: Coingecko.com

보고서는 “2023년 운용자산 기준 세계 50대 은행 가운데 37개(74%)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같은 규제가 이뤄지는 암호화폐 거래소들과의 연결을 통해 – 은행 계좌로부터의 매끈한 자금 이체를 허용함으로써 암호화폐 트레이딩을 지원한다”고 적었다.

코인게코는 그러나 “50대 은행 중 단 한 곳도 현재 암호화폐 소매 트레이딩 또는 은행 고유 플랫폼으로부터의 온램핑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은행 계좌 연결을 허용하는 50대 은행에는 미국의 JP모건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영국에 기반을 둔 HSBC, 일본의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등이 포함됐다. 이에 비해 중국 은행들은 은행 계좌와 암호화폐 거래소간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보고서는 “(은행 계좌와 암호화폐 거래소간) 연결을 허용하지 않는 13개 은행은 모두 반암호화폐 입장을 취하는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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