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유 홍콩통화청(HKMA) 총재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은행의 암호화폐 업체 서비스 제공에 대한 추가 지침을 마련 중”이라며 “증권선물위원회는 개인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 범위에 대한 심의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증선위는 규제 준수 암호화폐 거래소에게 개인 투자자 거래를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 바 있다. 이어 그는 “홍콩의 암호화폐 규제는 지난 수년간 매우 엄격했으나 이제는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완화됐다”며 “그럼에도 FTX 사태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격히 규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즐리아 렁 홍콩 증선위 총재는 “6월부터 당국은 시총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유동성’ 암호화폐에 대해 개인 투자자의 거래를 허용할 것이며,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다면 거래 가능 암호화폐 종목의 심사 기준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