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국의 금 보유량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을 대비하기 위해 금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외환당국은 4월 금 보유액이 8.09 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금 보유 총량은 2076 톤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까지 5 개월 동안 금 보유량은 약 120 톤 증가했다.

월드 골드 카운슬에 따르면 올해 1 분기 중국의 금 매입은 둔화되기는 했지만 역사적으로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금 매입 국가는 싱가포르, 중국, 튀르키예 등이다.

중국의 4월 말 외환보유액은 3조2048억 달러로 직전월보다 209억 달러 증가했다. 중국 외환당국은 달러 약세와 글로벌 금융 자산의 증가로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의 회복도 외환보유액의 지속적인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은 외환보유액을 미국 국채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으나, 달러 약세에 대한 대비책으로 최근 들어 금 보유액을 늘리고 있다. 국제 무역 시에 위안화 결제를 강화하는 등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진영은 달러가 아닌 제3의 통화로 상호 무역 결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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