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비트코인 프로그래머이자 사업가인 지미 송(Jimmy Song. 송재준)은 블록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인간의 자유를 위한 도구’라고 규정했다.

지미 송은 6명의 아이들과 함께 세계를 여행하는 가운데 한국을 방문했다. 인터뷰는 지난 22일 합정역 부근에서 열린 ‘지미 송과 함께하는 비트코인 밋업’전에 1 시간 가량 진행됐다.

지미송은 ‘The little Bitcoin Book’을 인권단체 등 전세계에서 온 공동 저자들과 함께 만들면서 비트코인이 글로벌한 시각에서 인간자유를 위한 굉장히 중요한 도구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독재정권은 가장 먼저 인권단체의 은행 접근부터 차단한다.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제약하기 위해서다. 여러 나라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들에게 해결책을 준다. 예전에는 (은행계좌를 봉쇄하면) 인권단체를 도울 방법이 없었다. 지금은 비트코인이 이러한 인권 단체들의 중요한 펀딩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6명의 아이들의 아빠인 그는 비트코인이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업계에 있는 30대 종사자들 중 많은 사람이 3번째 아이를 갖기 시작했고 자신에게 6명의 자식이 있는 것은 어떤지 물어본다고 얘기했다.

그는 피아트 머니 시스템이 만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저출산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융정책이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에서 미래를 계획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적어도 5년 10년뒤의 미래를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어야 자식들을 낳을 수 있다. 5-6개월 뒤만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충분한 자금을 준비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그는 닉슨 전 대통령이 금태환을 정지하고 법에 의해 돈을 발행하는 피아트머니를 도입한 1971년 이후 실제로 전세계적인 출산율 저하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행량이 제한되고 예측이 가능한 비트코인 시스템이 미래에 대한 예측을 가능토록 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미 송은 아르헨티나 레바논을 방문했을 때 짧은 방문기간 중에 법정화폐 가격이 달러대비 폭락한 예를 들며, 이러한 나라들의 화폐는 사람들의 돈을 뺴앗아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주재로 “Fiat Ruins Everything(법정화폐가 모든 것을 망친다”를 집필중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피아트 머니가 망친) 모든 것을 고친다고 주장했다.

지미 송은 비트코인 NFT로 불리는 오디널즈에 대해서는 “가치가 없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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