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잇따른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입장 선회를 이끌 수 있는 인플레 완화,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매트랙스포트 리서치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앞서 언급한 세 가지 거시적 상황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상승 추세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정책은 일부 투자 포트폴리오를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를 깨닫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우려는 암호화폐 업계를 위협하는 또다른 악재다. 하지만, 최근 규제당국과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했다. 업계는 규제되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