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금리 인상 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이 2만2000달러 위를 회복했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3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금리 인상 규모에 대한 결정을 아직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는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기존 알려졌던 0.25% 포인트 대신 0.50% 포인트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전날 비트코인은 한때 2만2000달러가 무너지는 등 암호화폐와 주식시장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파월이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전날 자신의 발언 의미를 다소 완화하면서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위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 하락한 2만2111달러, 이더리움은 0.3% 오른 1558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증시에서는 나스닥이 0.08% 상승하고, 다우존스 0.58%, S&P500은 0.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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