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포브스가 나이지리아의 통화(나이라) 위기와 대통령 선거가 비트코인 채택을 부추기고 있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비트코인너이자 리커시브 캐피탈(Recursive Capital) 대표로 자신을 소개한 아부바카르 누르 칼릴(Abubakar Nur Khalil)은 “나이지리아의 경제 정치상황이 은행계좌가 없거나(unbanked) 낮은 신용도로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underbanked)들, 특히 청년층에게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과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나이지리아 인들에게 희망”이라며 이 기사를 공유했다.

나이지리아는 21%에 달하는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나이라 신권을 발행하고 중앙은행발행 전자화폐(CBDC) e나이라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현금인출을 제한했다. 이후 극심한 현금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신권부족으로 신권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최고 50% 할인율을 적용 받기도 한다. 현금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은행을 습격하는 사건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온라인 결제에 사용하기 위해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에 몰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기고문은 “사람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인플레 헤지에 도움이 되지만 지정학적인 문제가 걸려있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을 더 선호한다”며 “비트코인이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해 국제 결제를 도와주는 미국 스트라이크사와 손잡은 현지 핀테크 기업들이 가장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기고문은 “자신의 고향인 지방정부 카두나라에서 금융대안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하느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에 맞는 금융시스템이 아닌 은행이 없는 지역의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국에 퍼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비트코인 풀뿌리 운동이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의 새로운 도전에 이바지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발표된 아흐메드 티누부가 대통령 당선자도 이 기회를 잘 활용한 행정부로 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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