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비트코인 인플루언서 비트런(@BitRunX)이 “후오비 내 암호화폐 예치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FTX 붕괴를 연상시키는 전조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그는 “전날 후오비에서는 7,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인출됐으며, 지난 10시간 사이 후오비에서는 5,000만 달러가 추가로 출금됐다. 챕터11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거래소 FTX의 예치금이 30% 인출된 이후 붕괴됐던 사례를 연상시키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후오비의 실질적 소유자 저스틴 선은 직원들과의 내부 소통 채널을 닫았다. 후오비 사용자는 즉시 자금을 인출해야하며, 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사용자도 후오비 앱을 삭제해야한다. 저스틴 선에 반기를 든 직원들은 트로이목마 백도어를 포함한 버전으로 앱을 자동 업데이트해 사용자 자금을 탈취할 수 있다. 며칠 전 비트킵 월렛에서도 다수 사용자의 자금이 도난된 사례가 있다. 중국 춘제를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질 수 있음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