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ETH)의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 ETH ~ 100만 ETH를 보유한 상어와 고래들의 이더리움 추적은 계속되고 있다고 AMB크립토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에 따르면 FTX 붕괴로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했지만 지난달 큰 손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2.1% 증가했다. 또 12월 5일과 6일 사이 이더리움 상어과 고래들은 56만1000 ETH를 추가 매입했다. 이는 하루 기준 축적량으로 3개월 최고 수준이다.

산티멘트는 이더리움 상어과 고래들의 누적 보유고는 머지 업그레이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가격 하락 추세 속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고가 감소한 것도 주목할만한 현상으로 지적됐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달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 물량은 17% 줄었다. 거래소의 코인 보유고 감소는 일반적으로 단기 매물 감소를 의미한다.

큰손들의 지속적 축적과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약한 손’으로 불리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 이더리움을 매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 시간 8일 오전 10시 49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54% 오른 1249.92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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