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4년까지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가 주장했다.

6일(현지시각) 얀 해치우스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통화 긴축에 초조해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금리가 내년 5월까지 인상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하며, 내년에는 어떠한 금리 인하 소식도 들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치우스는 이날 골드만의 내년 전망에 관한 서면질의에서 연준이 당장 오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 인상 폭을 50bp(1bp=0.01%p)로 종전의 75bp보다는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 첫 FOMC에서 추가로 25bp를 올릴 것으로 점쳤으나 50bp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해치우스는 “내년 2월 이후 우리의 금리 전망은 시장 예측치보다 높다”면서 “우리는 3월과 5월에 25bp씩 두 차례 추가 인상을 한 뒤 2024년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견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지표가 후행지표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음을 가리키면서 “연준이 피할 수 있는 침체를 촉발할 위험을 조금 더 줄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시간 기준 12월 7일 오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12.07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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