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가 줄리안 어산지와, 에드워드 스노든을 사면해야 하는지를 묻는 트위터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머스크는 “나는 의견을 표시하지는 않겠다”면서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대로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트윗했다.

한국 시간 4일 오후 6시 현재 174만1845명이 참여해 79.6%가 찬성했고 20.4%가 반대했다.

머스크는 언론자유를 위해 자의적인 트윗 검열을 철폐하겠다고 약속하고 트럼트 전 대통령 등 트윗으로 물의를 빚은 사람들의 정지된 계정을 복원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방침에 반발하는 시민단체의 압력으로 미국의 주요 소비재 기업들은 트위터에 대한 광고를 중단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머스크가 ‘언론자유’를 명분으로 자신의 정책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로 보인다.

줄리안 어산지와 에드워드 스노든은 언론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들이다.

줄리언 어산지는 내부고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주필로 2010년 내부고발자가 빼낸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를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했다. 그는 성범죄 혐의로 영국에 수감돼 있다.

미국 정부가 그의 금융계정을 동결해 도피자금을 차단하자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어산지에게 비트코인을 송금하고 이를 비트코인 홍보에 사용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 사건 이후 잠적했다. 어산지와 커뮤니티에 이 같은 행동은 미국 정부를 거스르는 것으로 위험하다고 말렸으나 듣지 않자 사라진 것이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일하던 컴퓨터 기술자로 2013년 가디언지를 통해 미국내 통화감찰 기록과 PRISM 감시 프로그램 등 NSA의 다양한 기밀문서를 공개했다. 그는 망명생활을 하다가 러시아에서 시민권을 받았으나 미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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