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제러미 코빈(Jeremy Corbyn) 영국 노동당 의원이 줄리안 어산지가 그의 50번째 생일을 경비가 삼엄한 감옥에서 보냈다고 3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알렸다.

위키리크스 공동설립자인 어산지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정부의 비리와 민간인 학살 등 전쟁범죄행위를 낱낱이 보도했다. 서방국가에서 언론자유의 수호자와 적국을 이롭게 하는 스파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노동당 대표를 6년(2015-2020) 역임한 제러미 코빈은 “영국정부에 의한 언론인(어산지)의 투옥과 그를 넘겨받으려는 미국의 노력은 두 나라 정부들이 불편한 진실을 숨기려고 작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어산지는 2019년 4월 런던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영국경찰에 체포됐다. 어산지가 체포된뒤 어산지를 돕기위한 모금활동으로 위키리크스의 비트코인 지갑으로 그해말까지 4050BTC(당시 가격기준 2253만달러)가 송금됐다.

십자가에 못박힌 어산지-위키리크스

위 사진은 독일 베를린에 최근 설치된 벽화로 십자가형에 처해진 어산지가 미국과 영국정부로부터 탄압받고 있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20M높이의 이 벽화는 정치비판을 하는 ‘캡틴 보더라인(Captain Borderline)’이라는 거리예술가들의 모임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언론단체와 정치인들은 어산지의 석방과 사면을 요구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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