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가 과거 알라메다리서치를 통해 1000만 달러 상당을 투자한 미국 파밍턴 스테이트 뱅크에 대해 뉴욕타임스가 의문을 제기했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지난 3월 파밍턴 뱅크 모회사인 FBH의 지분 1150만 달러 어치를 사들였다. 그런데 해당 은행은 단 하나의 지점만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도 3명에 불과하다. 또 현재까지 온라인 뱅킹이나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의문스러운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파밍턴 뱅크에는 8400만 달러 규모가 예치돼 있는데 이 중 7100만 달러가 단 4개 계좌에 예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FBH의 회장은 바하마 소재 은행 델텍(Deltec)도 소유하고 있는데, 델텍은 현재 대량의 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 준비금을 보관 중이다. FTX가 미국 연방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은행의 지분을 매입한 방법도 불분명하다. 델텍과 파밍턴 뱅크는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