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FTX와 알라메다리서치의 붕괴 이후 비트코인과 S&P500 등 미국 증시의 뚜렷한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포착됐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S&P500의 비동조화는 FTX발 리스크 전염이 암호화폐 산업 내부로 제한적이라는 의미”라며 “전통 금융 시장은 FTX 붕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씨티 측은 “FTX발 리스크가 다른 자산클래스까지 전염될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모는 아직 전통 금융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