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영국의 차기 총리로 암호화폐 친화적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확정됐다.

수낵은 24일(현지시간) 집권 보수당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경쟁자들이 모두 사퇴하면서 차기 보수당 대표 겸 총리로 확정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의원 내각제 국가인 영국은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수낵 전 장관은 보수당 의원 375명 중 2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수낵은 보리스 존슨 총리 정부의 재무장관 재임 중 영국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재무장관 시절 금융서비스 및 시장 법안 상정을 지원했다.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규제기관들은 암호화폐산업에 대한 폭넓은 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영국 암호화폐업계는 수낵의 집권당 대표 선출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수낵은 영국 역사상 최초의 비(非)백인, 210년 만의 최연소 영국 총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수낵은 지난주 취임 45일 만에 영국의 최단명 총리로 사임한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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