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이 GBTC의 현물 BTC ETF 전환 신청을 거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화요일(현지시간) 미 항소법원에 제출한 법률 보고서에서 “SEC의 이러한 거부 논리는 결함이 있고 변덕스러우며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선물 ETF와 현물 ETF가 동일한 가격에 기초하고 동일한 위험을 수반하는데도 불구하고 SEC는 이를 임의로 다르게 취급한다. 또한 SEC의 하위 테스트는 BTC 시장에서 잠재적인 사기 및 조작으로부터 투자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으며, 유독 현물 BTC ETF에만 이러한 테스트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 GBTC의 현물 ETF 전환은 투자자를 보호하고 사기 및 조작을 방지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법적 요구를 충족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EC는 11월 9일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앞서 6월 그레이스케일은 GBTC의 현물 ETF 전환을 거부한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