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페이팔(Paypal)이 금융업계의 트래블 룰(Travel Rule) 준수를 위해 코인베이스가 주도하는 ‘트러스트(TRUST. Travel Rule Universal Solution Technology)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코인베이스 공식 블로그가 22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출범한 트러스트 네트워크는 미국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들이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트래블 룰을 준수하기 위해 마련한 글로벌 솔루션이다. 트래블 룰은 금융기관이 일정 금액 이상의 거래를 하려는 고객의 정보를 요구하도록 하고 있다.

페이팔은 전세계 4억명 이상의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결제 분야의 선두주자다.

트러스트 네트워크에는 출범 당시 코인베이스, 써클(Circle), 앵커리지(Anchorage), 로빈후드(Robinhood) 등 18개 암호화폐 기업들이 가입했고, 현재 앰버그룹(Amber Group), 바이낸스US(Binance.US), 비트플라이어(bitFlyer), 비트고(BitGo), 비트렉스(Bittrex), 블록파이(BlockFi), 써클(Circl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립토닷컴(Crypto.com), 피델리티 디지털(Fidelity Digita) 등 38개 업체가 가입한 상태다.

페이팔은 지난 2020년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도입했고 지난 6월부터는 고객이 암호화폐를 입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암호화폐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페이팔의 입장에서는 보다 광범위한 규제 준수가 필수적이다. 이번 트러스트 가입은 그런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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