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암호화폐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19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금융시장 책임자 레닉스 라이는  암호화폐 산업이 2008년 금융시장이 겪었던 것과 매우 유사한 “도미노 효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 회사들 사이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도미노 효과는 월 스트리트의 2008년 금융 붕괴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에 따르면, 테라(LUNA) 생태계, 대출업체 셀시우스 등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걸쳐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최소 10개 암호화폐 기업이 무너지거나 이용자들의 자금 인출을 중단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주택 시장이 붕괴되고 대출자들이 더 이상 대출을 갚을 여유가 없게 되자 월스트리트 기업들은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무너진 바 있다.

라이의 경고는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700억달러 이상 사라지며 지난 몇 주 동안의 수익을 단시간에 반납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8.4% 하락한 2만1421달러, 이더리움은 8.9% 내린 169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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