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연준의 양적 긴축(QT)이 진행될 수록 S&P500 지수가 추가로 7%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및 양적 긴축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oA의 분석가들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2023년까지 진행되면서 양적 긴축이 이어질 경우 S&P500 지수는 현재보다 7% 가량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금리를 낮추는 ‘양적 완화’는 주가 상승의 50% 이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연준이 채권을 시장에 매각하는 양적 긴축은 주가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연준의 양적 긴축이 인플레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과 겹칠 경우 시장에 주는 충격은 더욱 커지게 된다.

EQM 캐피탈의 제인 에드몬드손은 “시장은 9월 금리 인상이 75bp가 아니라 50bp라는 것에 기뻐하고 있지만, 양적 긴축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은 6월부터 8조9000억 달러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서 1년 안에 1조1000억 달러의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양적 긴축에도 불구하고 지난 2개월 간 S&P500은 4.8% 상승했다.

한편 아틀란타 연방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양적 긴축은 금리 인상보다는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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