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 보다 낮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 발생한 가운데 현물 대비 3개월 선물 가격 할인폭이 2020년 3월 암호화폐 폭락장 이후 가장 크게 확대됐다고 코인데스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큐(Skew)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바이낸스에 상장된 이더리움 3개월 선물은 현물 대비 연율 6%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다. OKEX와 FTX 거래소에 상장된 이더리움 선물 3개월물의 현물 대비 할인폭은 4%를 넘어섰다.

이더리움 백워데이션은 트레이더들이 ‘머지’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가격 변동으로부터 현물시장에서의 강세 노출을 보호하고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잠재적 하드포크로부터 안전하게 수익을 얻기 위해 숏포지션을 취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선물시장 가격은 현물시장 보다 높게 형성된다. 선물 가격이 현물 보다 높은 콘탱고(contango) 현상은 8월 초 사라졌다.

이더리움은 내달 19일 현재의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머지(합병) 보다 하드포크를 선호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출처: sk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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