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핀란드 정부가 마약 범죄 단속을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을 최근 매각, 4650만유로(미화 4750만달러) 수입을 올렸다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란드 세관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1889.1BTC를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5월 몰수한 비트코인 매각 계획을 처음 밝히면서 5500만달러 수입을 예상했으나 최근 가격 하락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입이 줄었다.

핀란드는 비트코인 매각 대금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할 계획이다.

핀란드 세관은 이번에 매각한 비트코인 이외에도 범죄자들로부터 몰수한 90BTC와 기타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원의 승인이 날 경우 추가 매각할 방침이다.

범죄와 관련된 암호화폐를 국가가 몰수해 매각한 것은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여러 다른 나라들이 미국 사례를 따르고 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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