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총 4억 2,300만 달러(약 5,431억원 규모)가 순유출됐다. 이는 코인쉐어스의 암호화폐 투자펀드 내 자금 유출입 데이터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순유출이다.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 집중됐는데,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서만 약 4.53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에 비트코인 투자 펀드의 운용자산은 2021년 초 이래 최저 수치인 245억 달러까지 빠지기도 했다.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날은 17일이었지만, 보고일자와 기록 시점 사이의 시간차로 인해 지난주 데이터에 포함된 것이 주요했다. 실제로 지지난주 주말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 지지가 무너지며 17,760 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또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ETF’ 상품에는 지난주 약 1,5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현재 0.24% 오른 21,457.2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