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이 올해 들어 세번째 폭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18% 이상 급락해 1190.8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주간 손실이 35%를 넘어섰지만 뉴욕장 출발전 낙폭이 계속 증가하며 하락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거시 경제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셀시우스 뱅크런까지 발생해 암호화폐 시장의 정서가 급속히 악화됐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상대강도지수(RIS)가 이미 과매도 영역에 있어 추세 반전에 대한 기대가 나타났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당분간 이 지역에 머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더리움이 현재와 같이 폭락했던 최근 사례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사태 당시였는데, 이후 12개월 동안 4172달러 최고치로 반등한 바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이더리움의 더 큰 하락과 장기적인 반등 랠리 가능성이 모두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AMB크립토는 지적했다.

한편 이더와 st이더의 괴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커브에서 이더와 st이더 괴리율은 6% 선으로 확대됐다. 셀시우스 사태로 st이더 매도 압박이 커지고, 이더리움에 대한 가격 하락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일부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유동성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담보물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비트코인은 14% 떨어진 2만3634 달러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이더-st이더 괴리율 5% 이상 벌어져…셀시우스 ‘전염효과’ 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