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래 기후 위험을 경고하는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새로운 보고서에 암호화폐가 탄소 배출 위험 요인으로 포함됐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IPCC는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조사하는 세번째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탄소 배출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정보 저장, 처리 및 통신 기술의 큰 발전이 탄소 배출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 제고, 관리 기능 강화, 에너지 생산과 유통의 비용 감소 등을 통한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전기 소비량이 많은 데이터 센터와 관련 블록체인을 포함한  IT시스템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는 세계적인 탄소 공급원이 될 수 있고, 정보 기술이 현재의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기술이 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킬지 감소시킬지 문제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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