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왕족 출신 전국회의원이 폴리네시아군도의 왕정국가 통가가 2023년 2분기까지 비트코인(BTC)을 법정 화폐로 채택하는 일정을 공유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통가의 전 국회의원인 후시투아(Lord Fusitu’a) 경은 트윗대화를 통해 이같은 일정을 공유했다. 그는 올해초에도 엘살바도르를 모델로 만든 4단계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1단계는 송금, 2단계는 법정화폐, 3단계는 비트코인 채굴, 4단계는 비트코인 국채발행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한 엘살바도르와 동일한 순서이다.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법안이 의회에서 10월중순까지 통과된뒤 왕궁으로 보내져 11월 중순까지 허가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부에 송부되고 1월 두번째 주에 관보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2월중순이면 절차를 마치고 비트코인이 법정화폐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에 화산발전을 통해 나오는 잉여 전력을 활용해 3분기부터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통가는 연간 20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21개의 화산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 송전망은 연간 40 MW를 소비하므로 1960 MW의 잉여전력을 가지고 있다.
또 광대역기반의 인터넷 시설도 완비돼 있어 모든 가정들이 집에서 채굴하는 홈마이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회사명을 비밀로 하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40피트 높이의 컨테이너에 담긴 채굴장비를 후시투아에게 제공해 시범적으로 채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당초 올해 11월까지 관련법규가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절차가 다소 지연된 상황이다. 통가는 최근 해저화산 폭발로 어려움을 겪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