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뉴욕연방은행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의 기고문이 게재됐다.

해당 기고는 뉴욕연방은행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지만, 은행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뉴욕연방은행 연구원이 작성에 참여했다.

기고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두 가지 관점에서 결제 수단으로는 부족하다.

첫째, 유동성에 100%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은 양날의 칼이다. 결제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동시에 유동성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없게 만든다. 스테이블코인에 묶인 유동성은 은행 시스템에 도움이 전혀 안된다.

둘째, 유동성에 일부만 연계된 스테이블코인은 사설 은행 화폐를 연상시킨다. 이는 역사적으로 실패했다. 과거 은행이 자체적으로 발행한 화폐는 모두 사라졌다.

저자들은 스테이블코인 대신 ‘예금의 토큰화(tokenized deposits)’가 더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은행 예금을 바탕으로 토큰을 발행해 예금주가 필요한 디지털 거래에 사용하게 하자는 주장이다.

저자들은 이미 잘 작동하고 있는 은행 시스템과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을 구상해야지,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별개의 장치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청문회를 화요일 개최한다. 미국 재무부 차관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 거래소 등 관련 기업에 대한 규제 입장을 밝혔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스테이블코인 긴급입법, 암호화폐 거래소 등 규제 필요–美 재무부 차관 하원청문회 서면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