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해 “비트코인 투자 손실 회계처리를 제대로 하라”고 요구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24일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3% 급락 중이다.

MSTR은 지난해 10월 회계 보고 서류를 SEC에 제출하면서 비트코인 손실을 제거한 수정 재무제표(non-GAAP)를 냈다.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손상차손을 빼고 기업 실적을 비교하기 좋게 수정한 것.

이 같은 사실이 지난주 목요일 공개됐고, SEC는 곧바로 “수정 재무제표에 반대한다. 향후 실적 보고에서 수정 부분을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MSTR은 수정 재무제표를 다시 제대로 돌려 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MSTR은 지난해 12월 29일 현재 12만4391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37억5000만 달러다. 평균 매수 가격은 3만159 달러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3408 달러 수준이다.

MSTR의 마이클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 절대 지지자다. 회사의 여유 자금은 물론 유상증자, 채권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겠다고 수 차례 밝혔다.

한편 테슬라도 회사 자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시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어떻게 회계 처리했는지도 관심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보유 비트코인의 10%를 매각한 후 나머지 비트코인은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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