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헤지펀드들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을 대폭 축소했다.

전체 미결제약정도 지난해 10월초 수준으로 감소했다. 기관 투자자 위주의 CME 선물 시장에서 참여자 이탈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공개한 지난 4일자 데이터를 보면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9702 계약으로 직전주 대비 1067 계약 급감했다.

(자료=CFTC)

이같은 미결제약정 수준은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당시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을 앞두고 미결제약정이 급증했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뮤추얼펀드 등이 포함돼 있는 에셋 매니저 그룹의 순 미결제약정(롱-숏)은 4611 계약으로 직전주 대비 54 계약 줄었다.

(자료=CFTC)

헤지펀드 등이 포함돼 있는 레버리지 펀드 그룹의 순 미결제약정은 마이너스 5356 계약을 나타냈다.

롱 미결제는 1002 계약 감소한 1451 계약, 숏 미결제는 1297 계약 감소한 6807 계약이었다. 롱과 숏 미결제약정이 동시에 급감한 것.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길어지면서 헤지펀드 등 적극적인 투자자 그룹이 투자 포지션을 전반적으로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월가의 최근 움직임은 연준의 조기 긴축 기류에 맞춰 위험 자산 포지션을 줄이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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