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로이터 통신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 국민의 대다수(85.1%)가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이 기사를 공유하며 “이 여론조사가 극단적인 야당 신문에서 실시됐다는 사실을 로이터가 보도하지 않았다. 이 조사의 지지율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BTC를 법정화폐로 채택한데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12% 정도만 일부 또는 매우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는 응답하지 않았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라프렌사는 “대통령의 지지율은 3개월 전과 비슷하고 그가 임기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백악관과 엘살바도르 야당은 대통령이 전투적으로 정부를 운영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권력 강화를 위해 대법원 판사와 법무장관을 해임한 사실도 비판했다. 워싱턴은 각료 일부를 부패혐의로 제재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인들은 비트코인 도입과 법원 판사 해임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시위를 벌였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지지율을 보면 시위가 쓸모가 없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여론조사는 범죄와 치안불안, 갱단, 경제와 실업이 조사 대상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라는 점도 보여줬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오차 범위는 상하 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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