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시험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0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만1241.0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1% 상승했다.

이더리움 4.36%, 바이낸스코인 4.77%, 카르다노 0.25%, XRP 0.46%, 폴카닷 0.50% 상승했고, 솔라나 0.05%, 도지코인 3.99%, 시바이누 14.1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607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2%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29일 오전 9시 기준)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205달러 하락한 6만1130달러, 11월물은 10달러 오른 6만1790달러, 12월물은 165달러 상승해 6만23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40.75달러 상승해 4309.50달러, 11월물은 69.75달러 오른 4379.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40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 일주일 만에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 4400달러를 기록했다.

비인크립코에 따르면, 9월 말 이후 거의 55% 오른 이더리움은 이날 뉴욕장 출발 전 암호화폐 시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5월에 세운 종전 최고 기록 4380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중개업체 페퍼스톤의 분석가 크리스 웨스턴은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랠리에 한몫했을 수 있다면서, 이더리움은 현재 마치 기세가 오른 황소 같다면서, 기술적 업그레이드 등 호재가 계속 그 기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꾼다고 선언한 후 메타버스(Metaverse) 관련 토큰들이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관련 종목 디센트럴랜드의 MANA가 24시간 동안 44.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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