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비트코인 최고가 갱신이 가능할까?


지난 5월 기록한 6만4000 달러 재탈환에 문제가 없다는 강세론자들의 주장 네 가지를 요약했다.

첫째,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가능성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을 둔 ETF 승인에 긍정적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보유 기업만 투자하는 주식 ETF가 SEC의 승인을 받았다. 이런 정황들이 ETF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된다면 비트코인 추가 랠리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강세론자들의 주장이다.


코인에 편견을 가진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기관 자금 유입도 가능하다는 것.

2003년 금 ETF가 출시되고, 금의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낸 전례도 있다. 비트코인 현물이 아닌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지만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둘째, 미국 내 명확한 규제에 대한 움직임이다. 규제는 비트코인을 더욱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된다는 주장이다.

지금까지 암호화폐를 ‘임시적’으로 규제하던 SEC는 더욱 명확한 규제안을 요구받고 있다. 공화당 맥헨리 의원이 겐슬러 위원장에게 답을 요구한 서한도 이러한 맥락이다. 의회가 먼저 명확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백악관 내 암호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암호화폐는 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자산이다. 불명확한 규제는 암호화폐 성장에 걸림돌이다. 규제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셋째, 비트코인이 각종 위험을 헤지하는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트와이즈 인베스트의 헌터 허슬리 CEO는 “전세계 많은 투자자자들이 높은 인플레와 기존 전통 투자자산의 낮은 수익률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몇 주 암호화폐 투자를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말했다.

유가 급등, 인플레 압력, 기업 실적 악화, 소비 위축 등이 전통적인 자산에 대한 투자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는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부상 중이다.

블룸버그는 “많은 분석가들이 6만 달러를 다음 가격 저항선으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 관련 강세 지수가 70 이상에 머문 것을 볼 때, 현재 대량 매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넷째, 암호화폐 채굴 풀이 분산됐다.

올해 상반기 중국은 암호화폐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단속했다. 이는 중국에 집중되었던 채굴 네트워크를 다른 나라로 분산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컴퓨팅 능력, 즉 채굴 능력치가 전세계로 고르게 분산되었다는 뜻이다.(해시율 분산) POW(작업증명) 기반의 비트코인에 있어 해시율은 비트코인 자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해시율이 전세계에 보다 고르게 분산되었다는 사실은 보다 민주적인 비트코인 분포가 이뤄짐을 뜻한다.

룩소 테크놀로지스사의 보고서는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전면 금지로 북미 지역 내 해시율은 6월 이후 현재까지 103%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거래량도 급등했다”라고 말했다.

같이 보면 좋을 기사


비트코인 5만7000달러 돌파.. “16% 조정 가능성” 경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