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약 한 달만에 처음 5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행보는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현 단계에서는 긍정적 견해가 우세한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5일 오후 1시 2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64% 오른 5만173.35달러를 가리켰다. 앞서 비트코인은 5만325.07달러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퀀텀 이코노믹스의 분석가 제이슨 디안은 “5만달러가 단기간 내 지지 레벨로 바뀔 것인지 여부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시장에서 강세 견해가 우세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선임 분석가 에드워드 모이어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모멘텀 매수가 지속되고 비트코인 가격이 5만2000달러를 넘어서면 이번 다지기 패턴의 종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모든 자산 클래스들이 어려운 환경에 있음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의 5만달러 돌파를 초래한 이번 랠리의 중추 세력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모이어는 월가가 조만간 시작될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착수, 에너지 공급 경색, 채권 수익률 상승과 같은 시장 위험 때문에 변동성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암호화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투더블록의 리서치 헤드 루카스 우투무로는 “비트코인의 5만달러 돌파는 강세장 복귀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5만6000달러까지 의미 있는 저항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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