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토 3대 지수 상승 출발 #부동산주 강세..헝다 계열사 반등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배상희 기자 = 23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3%오른 3651.27포인트,선전성분지수는 0.72% 상승한 14380.09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창업판지수는 3197.26로 1.04%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별로는 전력, 석탄 테마주가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부동산 섹터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연홀딩스(華聯控股)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상한가를 쳤던 초상사구(招商蛇口)를 비롯해 광우개발(廣宇發展)·미호부동산그룹(美好置業) 등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섹터의 연이은 강세 연출을 자극한 원인은 아직 전해진 바 없다. 다만 ‘헝다그룹 파산설’ 위기 속에서 부동산 섹터의 주가가 급락했던 홍콩 증시와 비교해 A주 부동산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이날 홍콩증시에서도 헝다그룹을 비롯한 부동산 섹터의 강세가 연출되고 있다.

금주 중화권 증시는 물론 전세계 금융 시장에 패닉을 안겨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그룹의 디폴트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23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 상승한 24614.14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76% 오른 8792.25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03% 뛴 6369.07포인트로 출발했다.

섹터별로는 헝다 계열사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출발한 것을 비롯해 전력과 석유 섹터가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의료 섹터는 하락 출발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그룹이 불러온 디폴트 공포가 다소 진정되면서,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것이 부동산 섹터 전반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오원부동산(3883.HK)이 11% 이상, 융창중국(1918.HK)과 그린타운중국홀딩스(3900.HK)가 10% 이상, 화룬부동산(1109.HK)과 광주부력부동산(2777.HK)이 5% 이상, 신홍기부동산(0016.HK)이 1% 이상의 상승폭을 연출 중이다.

22일 저녁 11시(현지시간) 헝다그룹이 ‘업무∙생산 재개 및 건물의 안정적 교부’를 주제로 한 심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지급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하자 헝다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헝다그룹(3333.HK)이 23% 이상,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7% 이상, 항등네트워크(0136.HK)가 5% 이상,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2%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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