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8월에 30% 넘게 상승, 4월 이후 최고 월간 성적을 거둔 가운데 분석가들의 향후 전망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31일 오전 거래 가격 3340달러를 기준으로 8월 한달 31% 전진했다. 이는 거의 45% 가격 상승을 경험한 4월 이후 최고 월간 성적이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약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뉴욕 시간 3시 29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87% 상승한 3411.58달러를 가리켰다.

일부 분석가들의 향후 이더리움 전망도 긍정적이다.

스택펀드의 공동 설립자 매튜 딥은 “(UTC 시간 기준) 3400달러 위에서 이더리움의 마감이 확인될 경우 이더리움 개스비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상당한 전진으로 이어질 길을 닦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LMAX 디지털의 통화 전략가 조엘 크루거도 3400달러를 황소들이 극복할 레벨로 지목했다. 그는 “우리는 3400달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더리움의 일간 종가가 34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캐티 스톡튼은 중기적 관점에서의 브레이크아웃, 그리고 장기 추세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녀는 “현재 2707달러 부근에 자리잡은 상방향의 50일 이동평균이 이더리움의 일차 지지선이 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더리움이 그 정도 후퇴를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기 과매수 여건들이 흡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옵션시장 흐름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범위 브레이크아웃에 대비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택펀드의 딥은 코인데스크 기자와의 채팅을 통해 “옵션 내재 변동성은 전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우리는 9월과 12월 만기인 이더리움 콜옵션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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