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미국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편리한 투자 방식이 디지털 자산 투자자 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BC와 모멘티브가 8월 4일 ~ 9일 5523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1%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암호화폐는 부동산, 주식, 뮤추얼펀드와 채권에 이어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자산으로 부상했다고 CNBC는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자들 가운데 약 65%는 지난 1년 사이 디지털자산 투자를 시작했다. 이 기간 비트코인 등 일부 주요 암호화폐들은 극심한 변동성을 연출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거래하기 쉽다”는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이 43%로 가장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흥미롭다”(35%), 단기 고성장 잠재력(31%), “게임처럼 느껴진다”(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안정적 성장 잠재력을 투자 이유로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18%로 가장 낮았다.

보네 파이드 웰스의 더글러스 보네파스 대표는 “암호화폐를 매우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들은 많다; 가장 큰 것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공간은 흥미진진하고 멋질 수 있지만 “그것이 당신의 돈이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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