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에 이어 이더리움 선물 ETF를 신청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반에크가 이더리움 전략 ETF(Ethereum Strategy ETF)라는 이름의 ETF 상품 승인을 신청했다고 확인했다.

신청 서류에서는 이 상품이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선물 계약 등에 투자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ProShares) 역시 같은 명칭의 ETF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에크의 경우 최근 비트코인 선물 등 연관 상품에 투자하는 비트코인 전략 ETF의 승인을 신청한 후 곧이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같은 방식의 ETF를 추가로 신청한 것이다.

한편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암호화폐 은행 갤럭시 디지털 또한 최근 비트코인 선물 전용 ETF의 승인을 신청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수석 분석가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디지털이 지난 4월 SEC에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신청한데 이어 이번에는 비트코인 선물 전용 ETF의 승인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처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에 기반하는 암호화폐 ETF 승인 신청이 이어지는 것이 최근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이러한 방식의 ETF 승인 신청에 대해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달 초, 비트코인 ETF의 실현 가능성에 관해 얘기하면서, “선물에 기반한 경우”라는 조건을 달면서 승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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