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일본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가 해킹 공격을 받아 9700만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퀴드는 자사의 디지털 화폐 지갑 일부가 “훼손됐다”면서 해커들이 훔친 자산을 4개의 서로 다른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리퀴드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상황을 업데이트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입금과 출금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퀴드는 피해 예상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리퀴드가 일본 금융서비스국의 규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일본 금융서비스국의 코멘트를 받기 위해 접촉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은 해커들이 리퀴드 해킹으로 약 9700만달러를 입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일립틱은 또 해킹 자산 가운데 4500만달러의 토큰이 유니스왑과 스시스왑 같은 탈중앙 거래소들을 통해 이더리움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퀴드는 하루 거래량 기준 세계 20대 암호화폐 거래소에 속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퀴드는 지난 24시간 동안 1억3300만달러 넘는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이미지 출처: ELLIP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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