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테이퍼링 강도 약할 것 # 채권수익률 상승 제한적…금, 디지털 자산 동반 상승 # ADAMM 인디케이터, 저평가 구간 탈피…비트코인, 이달 42~57K 전망

[블록미디어]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 제공 회사 아이스디지털에셋(Aes Digital Asset : 대표 이형승)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이스디지털에셋(이하 아이스디에셋)은 연준이 올해 중 테이퍼링에 들어가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기준 금리 인상 등 본격적인 통화 긴축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는 만큼 저금리 체제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아이스디에셋이 자체 개발한 ADAMM(Aes Digital Asset Market Matrix) 인디케이터는 비트코인이 저평가 구간에서 탈피, 상승 전환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ADAMM은 거시경제 지표, 시장 지표, 디지털 자산시장의 온체인 데이터 등 14개 지표를 종합한 비트코인 인디케이터다.

아이스디에셋은 이달 중 비트코인이 4만2000~5만7000 달러 가격 레인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ADAMM 인디케이터 7월말 기준. 비트코인 저평가 구간 탈피 중 (자료=아이스디지털에셋)

# 펜데믹 특수 끝, 경기 정점…연준, 약한 테이퍼링 전망

아이스디에셋은 연준이 9월 테이퍼링 일정을 제시하겠지만, 지난 7월 ADAMM 보고서에서 언급한 ‘약한 테이퍼링’ 시나리오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종의 영향과 정점을 지난 기업 수익 등 경기 흐름이 꺾였기 때문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말까지 1.8%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아이스디에셋의 전망은 2%였다. 시중 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만큼 금이나 비트코인 등 이자 상품에 유리한 금융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 비트코인 ‘스토리텔링’ 계속된다…금과 동반 상승

아이스디에셋은 연준이 경기와 코로나 상황을 감안, 인플레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디지털 자산과 금이 시장이 동시에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량 살포한 달러는 정말 문제가 없는 것인가’라는 우려와 경기 하강이 맞물릴 수 있다는 것.

아이스디에셋은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대체 투자처라는 논리가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정책 변수 제한적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국내외 정책 변수도 시장 흐름에 큰 걸림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인프라 투자법에 따른 암호화폐 과세 강화 방침 등으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아이스디에셋은 “스테이블코인은 데터 외에도 USD코인, 바이낸스USD 등 대체 코인이 많이 있기 때문에 투명성 문제가 과거처럼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인프라 투자법을 둘러싼 논란도 미국 암호화폐 업계가 강력한 로비력을 동원해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내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아이스디에셋은 거시경제 상황, ADAMM 인디케이터, 정책 변수 등을 감안했을 때 디지털 자산시장은 반등의 계기를 잡았으며, 디파이 상품, 알트코인 등으로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 아이스디지털에셋,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 제공

아이스디에셋은 올해 3월 출범한 디지털 자산시장 포트폴리오 제공 기업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투자의 모든 영역을 커버하고 있으며, 정례 시장 보고서와 이슈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아이스디지털에셋은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 외에도 위험 관리, 리서치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관련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아이스(AES)는 라틴어로 청동, 돈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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