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그라운드X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은행은 20일 연구 용역 업체로 그라운드X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기술평가에서 85.4004점, 입찰 가격 점수에서 9.975점을 기록해 종합평점 95.3754점을 얻었다. 라인플러스는 2위, SK 주식회사는 3위에 그쳤다.

한은 CBDC 모의실험은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오는 12월까지 모의실험 수행 환경 조성 및 기본 기능에 대한 1단계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실험 환경을 통해 CBDC 확장 기능 실험,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적용 여부 등 2단계 실험을 시행한다.  2단계 실험에서는 국가 간 송금, 디지털 자산 구매, 오프라인 결제 등 테스트도 진행한다.

그라운드X 협력 업체로는 카카오뱅크 등 계열사와 온더, 컨센시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더 관계자는 “그동안 토카막 네트워크를 통해 이더리움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관련 경험을 살려 CBDC 결제 정보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는 전일 대비 2.24% 상승한 1095원에, 온더의 톤은 23.75% 상승한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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