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3만달러 선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가격 하락 + 거래량 감소 + 모멘텀 상실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3만달러 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0707.7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11% 하락했다.

이더리움 4.31%, 바이낸스코인 7.42%, 카르다노 5.44%, XRP 4.57%, 도지코인 5.29%, 폴카닷 8.3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44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19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315달러 하락한 3만0610달러, 8월물은 1490달러 내린 3만0475달러, 9월물은 1425달러 하락해 3만06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93.25달러 하락해 1821.00달러, 8월물은 107.50달러 내린 1809.25달러에 거래됐다.

# 가격 하락 + 거래량 감소 + 모멘텀 상실 

미국, 영국 등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장중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지난 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염병 재유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 회복 속도를 늦춰 경제 정책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 하락과 더불어 암호화폐 거래소에 따라 거래량이 15~30% 감소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 급감이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크게 떨어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일부 온체인 지표들이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이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상관관계를 보이는 요인은 비트코인의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상방향 모멘텀 상실과 강력한 차트 저항선을 감안할 때 3만달러 아래로 하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96% 하락해 220.6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09%, 나스닥 1.06%, S&P500 1.5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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