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이후 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두 배로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BTC매니저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를 인용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엘살바도르 발표 이후 기관들의 장외시장(OTC) 데스크를 이용한 BTC 전송 물량이 급등했다는 것.

BTC매니저는 거래량이 급등했다는 것은 BTC에 대한 감성과 신뢰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엘살바도르 뉴스와 맞물린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 한다. 2021년 5월 말 2만6000달러까지 내려간 BTC 가격은 엘살바도르의 법정 통화 채택 이후 약 1만 달러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두 가지 악재를 극복하고 흐름을 반전시킨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에너지 비효율성과 환경 파괴 의혹을 제기하고,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가 겹쳐서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의 흐름을 바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