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은 도지코인 프로젝트에 대해 권한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전날 도지코인의 상징 강아지 도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하는 트위터 이용자가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자신의 회사 중 하나처럼 운영하고 있고, 사실상 이 프로젝트의 CEO가 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도지코인은 공식적인 조직이 없으며, 아무도 나에게 보고하지 않으므로 나의 능력은 제한돼 있다”고 답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암호화폐 형태의 밈(meme)으로 출발해 무명에 가까운 상태가 계속됐으나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여러 차례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가격이 폭등해 주요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다.
한편 미국의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는 머스크의 무책임한 행동이 암호화폐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다면서 그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고 암호화폐 영역을 떠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