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중대한 문제와 씨름하기에는 준비가 안된, 위험 관리에 느슨한 경험 없는 팀같다.”

펀드평가기관 모닝스타가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를 혹평했습니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로비 그린골드는 ARKK에 ‘중립’ 의견을 제시하기는 했습니다. 이어지는 분석은 읽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 입니다.

“아크의 포트폴리오는 유동성이 약해졌고, 펀드 사이즈가 커짐에 따라 심각한 손실 위험에 더욱 취약해졌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아크 ETF는 2월 15일 고점 대비 23%나 떨어진 상태입니다. 펀드 규모는 230억 달러로 최고 수준인데 성적은 나오지 않습니다. 금리 때문입니다. 아크 ETF가 좋아하는 종목들은 소형주이고, 저금리 수혜를 보는 성장주죠.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이들 종목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모닝스타도 이 부분을 질타합니다. “성장주인 소형주는 매각을 할 때,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팔기가 어렵다. 이 펀드가 집중 매수한 주식의 경우 유통주식의 10%에 달하기도 한다.” 소형주 집중화의 문제점을 꼬집습니다.

모닝스타는 “아크 ETF의 뛰어난 역사적 실적이 계속될 것인지 의문”이라며 평가를 마무리 합니다.

테슬라로 대박을 내고,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안 캐시 우드. 7년 전 투자를 시작했고, 배론스가 선정한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중 한 명에 뽑히기도 했죠.

펀드매니저의 숙명입니다. 수익이죠. 올해 들어 아크 ETF는 3.4%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다우 지수는 8%, S&P500는 6%, 나스닥은 3.2% 올랐습니다. 소형주 지수 러셀2000은 13% 상승했습니다. 돈 나무 언니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