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빗이 트레이더들의 시장 판단을 돕기 위해 DVOL로 불리는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를 출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시 S&P500지수의 변동성 지수는 시장의 공포 측정 지표로 알려져 있지만 데리빗에 따르면 DVOL은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지수다.

데리빗 CEO 존 얀센은 “시장 참여자들은 변동성을 보다 잘 관리할 뿐 아니라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옵션시장이 성숙해진 만큼 이제 DVOL을 출시해 시장의 추가 성장을 도울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데리빗은 조만간 비트코인 변동성에 연계된 선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품이 나오면 트레이더들은 단기 시장 변동성에 대한 그들의 견해에 베팅할 수 있게 된다.